나관중(羅貫中),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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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삼국지 세트 | 나관중 - 교보문고

이문열 삼국지 세트 | 이문열 평역 삼국지 30년 만의 개정 신판 출간! 독보적인 문장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삼국지 누적판매 2,000만 부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이문열 삼국지』가 현대적인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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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통찰과 시대를 초월하는 지혜

 

"삼국지" (저자: 나관중)는 단순한 역사 기록을 넘어, 수백 년의 시간 동안 동아시아 문화권에 깊은 영향을 끼쳐온 불멸의 영웅 서사입니다. 중국 후한 말기의 혼란기부터 위, 촉, 오 삼국이 정립되고 다시 서진으로 통일되기까지 약 100년간의 역사를 배경으로, 수많은 영웅호걸들의 야망과 좌절, 지략과 용맹, 의리와 배신이 숨 막히게 펼쳐지는 장대한 드라마입니다.

 

이 작품은 역사 소설의 범주에 속하지만, 그 안에는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통찰과 시대를 초월하는 지혜가 담겨 있어 오늘날까지도 수많은 독자에게 영감과 교훈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비장함과 함께 영웅들의 기개, 그리고 역사의 거대한 흐름 앞에서 개인의 운명이 엇갈리는 복잡다단함이 공존합니다.

 

II. 저자 소개: 나관중 (羅貫中)

 

나관중(羅貫中, 약 1330년 ~ 약 1400년 추정)은 중국 원말명초 시기의 소설가로, 본명은 나본(羅本), 자는 관중(貫中), 호는 호해산인(湖海散人)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생애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록이 부족하여 출생지나 구체적인 활동 내역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가 중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소설 중 하나로 평가받는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통칭 《삼국지》)의 편찬자라는 점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나관중은 진수(陳壽)가 저술한 정사 《삼국지》와 배송지(裴松之)의 주석, 그리고 당대 민간에 떠돌던 설화, 원나라 시대의 잡극(희곡) 등 다양한 자료를 집대성하고 여기에 문학적 상상력을 더하여 《삼국지연의》를 창작했습니다.

 

그의 문체는 간결하면서도 박진감이 넘치며, 특히 전쟁 장면의 묘사나 개성 넘치는 인물들의 대사와 심리 표현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는 '촉한정통론'에 입각하여 유비를 덕 있는 군주로, 제갈량을 지혜와 충의의 화신으로 묘사하는 등 특정 인물과 세력을 부각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조조와 같은 인물도 단순한 악인으로 그리지 않고 입체적인 캐릭터로 창조해냈습니다. 《

 

삼국지연의》는 이후 중국 4대 기서(奇書) 중 하나로 꼽히며, 소설이라는 문학 장르의 위상을 크게 높였을 뿐 아니라, 후대의 수많은 문학 작품, 연극,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나관중은 이 작품을 통해 격동의 시대를 살아간 영웅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되살려냈고, 그들의 삶을 통해 인간과 역사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III. 상세 줄거리 요약 

 

이야기는 후한 말, 영제의 혼란스러운 치세와 황건적의 난으로 시작됩니다. 탁현의 유비는 관우, 장비와 도원에서 의형제를 맺고 황건적 토벌에 나서며 역사의 무대에 등장합니다. 이후 십상시의 난, 동탁의 전횡과 폭정이 이어지며 천하는 더욱 혼란에 빠집니다.

 

조조는 동탁 암살을 시도하다 실패하고, 제후들을 규합하여 동탁 토벌군을 일으킵니다. 동탁 사후, 이각과 곽사의 난립을 거쳐 조조는 헌제를 봉대하며 중원의 실권을 장악하고, 원소와의 관도대전에서 승리하며 북방의 패자가 됩니다.

 

한편, 유비는 서주를 얻었다 잃는 등 여러 차례 위기를 겪지만, 삼고초려 끝에 제갈량이라는 천하의 기재를 얻게 됩니다. 제갈량의 지략과 손권과의 연합을 통해, 유비군은 적벽대전에서 조조의 대군을 격파하며 형주를 발판으로 세력을 키웁니다. 이후 유비는 익주를 점령하여 촉나라를 세우고, 조조의 위나라, 손권의 오나라와 함께 삼국 정립 시대를 엽니다.

 

그러나 관우가 형주를 지키다 오나라의 기습으로 사망하고, 유비는 이에 대한 복수심으로 이릉대전을 일으키지만 대패합니다. 유비는 백제성에서 제갈량에게 후사를 부탁하며 숨을 거둡니다.

 

제갈량은 유비의 유지를 받들어 수차례 북벌을 감행하지만, 위나라의 견고한 방어와 내부 문제로 성공하지 못하고 오장원에서 병사합니다. 제갈량 사후 촉나라는 점차 쇠퇴하고, 위나라에서는 사마의의 후손들이 실권을 장악하여 결국 사마염이 서진을 건국합니다.

 

서진은 이후 오나라마저 멸망시키고 분열되었던 천하를 다시 통일하며 약 100년간의 삼국시대는 막을 내립니다. 소설은 통일된 천하도 결국 다시 분열될 수 있음을 암시하며 마무리됩니다.

 

IV.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1. 인간 본성과 리더십의 살아있는 교과서: 《삼국지》에는 유비의 덕, 조조의 결단력, 손권의 현실 감각, 제갈량의 지혜와 충성, 관우의 용맹과 의리 등 다양한 유형의 리더와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그들의 성공과 실패, 고뇌와 선택을 통해 우리는 리더십의 다양한 모습과 인간관계의 본질, 처세의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시대를 넘어 적용 가능한 통찰은 현대인에게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2. 동아시아 문화의 원형이자 상상력의 보고: 수많은 고사성어(도원결의, 삼고초려, 읍참마속 등)가 《삼국지》에서 유래했으며, 이후 문학, 미술, 연극, 영화, 게임 등 수많은 분야에서 끊임없이 재창조되고 변주되었습니다. 《삼국지》를 읽는 것은 동아시아 문화의 깊은 뿌리를 이해하고, 무한한 상상력의 원천을 접하는 경험입니다.
  3. 역사와 문학의 절묘한 융합이 빚어낸 최고의 재미: 정사(正史)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극적인 재미를 위해 허구적 요소를 가미한 《삼국지》는 역사적 사실과 문학적 상상력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줍니다. 방대한 스케일 속에서 펼쳐지는 영웅들의 활약, 치밀한 지략 대결, 예측 불가능한 반전은 독자들에게 최고의 몰입감과 지적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V. 현대 사회에서의 의미

  1. 격변하는 시대의 생존 전략과 위기관리 능력: 《삼국지》의 시대는 극심한 혼란과 변화의 시기였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인물들이 보여주는 생존 전략, 위기 대처 능력, 동맹과 경쟁의 역학 관계는 불확실성이 증대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던집니다. 특히 조직의 리더나 변화를 모색하는 개인에게 유용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2. 대의명분과 실리 추구 사이의 끊임없는 질문: 유비로 대표되는 '대의명분'과 조조로 상징되는 '실리 추구'는 《삼국지》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화두입니다. 현대 사회 역시 이상과 현실, 가치와 이익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합니다. 《삼국지》는 이러한 딜레마 속에서 무엇을 우선해야 할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며, 각자의 가치관을 정립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3. 인재의 중요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리더십: 《삼국지》는 인재 등용의 중요성을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유비가 제갈량을 얻기 위해 삼고초려한 일화나, 조조가 능력 위주로 인재를 발탁한 사례 등은 현대 조직 운영에도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다양한 개성과 능력을 가진 인재들을 어떻게 발굴하고 활용하며, 그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이끄는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VI. 중요 구절 및 해설

  1. "천하대세, 분구필합 합구필분 (天下大勢, 分久必合 合久必分)."
    • 해설: 소설의 첫 문장으로, "천하의 큰 흐름은 나뉜 지 오래되면 반드시 합쳐지고, 합쳐진 지 오래되면 반드시 나뉜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순환하는 역사의 법칙을 설파하며, 《삼국지》 전체를 관통하는 거대한 세계관을 제시합니다. 영원한 패권도, 영원한 분열도 없음을 시사하며 독자에게 역사의 거대한 수레바퀴를 느끼게 합니다.
  2. "본디 같은 해, 같은 달, 같은 날에 태어나기를 바라지 못했으나, 같은 해, 같은 달, 같은 날에 죽기를 바라노라! (不求同年同月同日生,但願同年同月同日死!)"
    • 해설: 유비, 관우, 장비가 복숭아밭에서 의형제를 맺으며 맹세하는 이 말은 《삼국지》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 중 하나입니다. 혈연을 넘어선 굳건한 의리와 신뢰, 동지애를 상징하며, 이후 세 사람이 겪게 될 수많은 시련 속에서도 서로를 지탱하는 정신적 기반이 됩니다. (연의에서 창작된 내용이지만 그 감동은 실재합니다.)
  3. "내가 천하 사람을 저버릴지언정, 천하 사람이 나를 저버리게 하지는 않겠다! (寧我負人,毋人負我!)"
    • 해설: 동탁을 피해 도망치던 조조가 자신을 숨겨준 여백사 일가를 오해로 살해한 후 내뱉는 말입니다. 이는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는 동시에,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조조의 냉혹한 현실주의와 비정한 야심을 극명하게 드러냅니다. 그의 복합적인 캐릭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연의에서 극화된 대사입니다.)
  4. "신은 몸을 굽혀 모든 힘을 다할 것이며, 죽은 뒤에야 그만둘 것입니다. (鞠躬盡瘁, 死而後已)"
    • 해설: 제갈량이 북벌을 떠나기 전 후주 유선에게 올린 <후출사표(後出師表)>에 나오는 구절로 알려져 있으며 (정사에는 전출사표만 존재), 선제 유비의 유지를 받들어 한실 부흥이라는 대업을 완수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비장한 각오와 변함없는 충성심을 보여줍니다. 오늘날까지도 충신의 귀감으로 회자되는 명구입니다.
  5. "옥은 부서질지언정 그 흰빛을 바꿀 수 없고, 대나무는 불탈지언정 그 곧음을 잃지 않는다. (玉可碎而不可改其白,竹可焚而不可毀其節)"
    • 해설: 관우가 조조에게 포로로 잡혔을 때 항복을 권유받자 자신의 굳은 절개를 표현한 말입니다 (혹은 유사한 맥락의 다른 인물의 대사로도 등장). 이는 어떤 시련과 유혹 앞에서도 자신의 신념과 지조를 굽히지 않겠다는 의지를 상징하며, 관우의 강직한 성품과 충의를 대표하는 구절로 여겨집니다.

VII. 주요 특징 및 강점

  1. 살아 숨 쉬는 다층적 캐릭터들의 향연: 《삼국지》의 가장 큰 매력은 유비, 관우, 장비, 제갈량, 조조, 손권 등 수백 명에 달하는 등장인물들이 각자 뚜렷한 개성과 인간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다는 점입니다. 단순한 선악 구도로는 설명할 수 없는 입체적인 캐릭터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특정 인물에 감정을 이입하게 만들고, 그들의 선택과 운명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토론하게 만듭니다. 영웅들의 고뇌, 간웅들의 야망, 책사들의 지략 대결은 시대를 넘어 인간 본성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줍니다.
  2. 방대한 스케일과 끊임없는 지략 대결의 박진감: 약 100년에 걸친 중국 대륙의 패권 다툼을 배경으로 하는 《삼국지》는 그 스케일 자체가 압도적입니다. 황건적의 난부터 서진의 통일까지, 수많은 전투와 정치적 암투, 외교적 술수가 쉴 새 없이 펼쳐집니다. 특히 제갈량과 사마의로 대표되는 책사들의 불꽃 튀는 지략 대결, 적벽대전이나 관도대전과 같은 대규모 전투 장면의 박진감 넘치는 묘사는 독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며 이야기 속으로 깊이 빠져들게 만듭니다.

VIII. 추천 대상

  • 역사 소설, 특히 중국 역사에 깊은 흥미를 느끼는 독자: 《삼국지》는 중국 후한 말부터 삼국시대에 이르는 약 100년간의 역사를 배경으로 한 대서사시입니다. 정사에 기반하면서도 소설적 재미를 극대화하여, 방대한 스케일의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경험하며 중국 역사의 중요한 한 페이지를 흥미롭게 탐독할 수 있습니다.
  • 리더십, 전략, 인간관계의 지혜를 배우고 싶은 경영인 및 직장인: 이 책에는 다양한 유형의 리더들이 등장하며, 그들의 성공과 실패 사례는 현대 조직 운영, 인재 관리, 위기 대처, 협상 전략 등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각 인물들의 처세와 결단은 오늘날 사회생활과 비즈니스 현장에서도 유용한 지혜를 전달합니다.
  • 다양하고 입체적인 캐릭터들의 드라마에 매료되는 독자: 유비, 조조, 손권, 제갈량, 관우 등 수많은 영웅호걸과 간웅, 책사들이 각자의 신념과 욕망을 따라 얽히고설키며 만들어내는 인간 드라마는 그 자체로 매우 매력적입니다. 선과 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입체적인 캐릭터들의 갈등과 성장은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 고사성어의 유래나 동양 고전의 원형 스토리에 관심 있는 학생 및 일반 교양인: '도원결의', '삼고초려', '읍참마속', '칠종칠금' 등 현대에도 널리 쓰이는 수많은 고사성어와 관용구의 배경과 의미를 《삼국지》를 통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또한 동아시아 문화 전반에 걸쳐 막대한 영향을 미친 이 고전 서사의 원형을 접함으로써 교양의 폭을 넓힐 수 있습니다.

IX. 마무리 및 총평

 

나관중의 《삼국지》는 단순한 역사 소설을 넘어선, 동양 고전 문학의 정수이자 시대를 초월하여 읽히는 인간 드라마의 결정판입니다. 약 100년에 걸친 혼란과 격동의 시대를 배경으로, 수많은 영웅호걸들이 펼치는 야망과 지략, 의리와 배신의 대서사시는 독자들에게 인간 존재의 본질과 역사의 거대한 흐름에 대해 깊이 성찰하게 만듭니다.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인물들의 흥망성쇠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삶의 지혜와 교훈을 던져줍니다.

 

《삼국지》는 단순한 권선징악의 이야기를 넘어, 복잡다단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통해 삶의 다양한 가치와 선택의 무게를 실감 나게 보여줍니다.

 

한번 손에 잡으면 놓기 어려운 강력한 흡입력과 함께, 읽을 때마다 새로운 의미와 감동을 발견하게 되는 작품입니다. 수많은 번역본과 평역본이 존재하지만, 그 어떤 판본을 선택하든 《삼국지》가 선사하는 장엄한 역사의 파노라마와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는 변치 않을 것입니다.

 

모든 이에게 일독을 권하며, 특히 리더십과 인간관계, 그리고 격변하는 시대를 헤쳐나갈 지혜를 얻고자 하는 이들에게 필독서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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