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 25권을 한 권에? '위대한 동양고전 25권을 1권으로 읽는 책'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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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논어랑 도덕경 완독하신 적 있으세요? 저는 솔직히 시도만 세 번 하고 세 번 다 도중하차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서점 베스트셀러 코너를 자주 기웃거리는데요, 최근 종합 베스트셀러 목록에 계속 이름을 올리고 있는 책이 하나 있더라고요.

 

바로 김연수 작가의 '청소년을 위한 위대한 동양 고전 25권을 1권으로 읽는 책'이에요.

 

처음엔 제목 보고 "이게 진짜 될까?" 싶었는데, 직접 읽어보니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볼게요.

왜 이 책을 집어 들었나

사실 저는 인문 고전에 대한 로망은 늘 있었어요. 근데 막상 논어 원문을 펼치면 몇 페이지 못 가서 덮게 되더라고요. 한자도 낯설고, 맥락도 잘 안 잡히고... 그니까요, 읽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진입 장벽이 너무 높았던 거예요.

 

그러다 이 책을 알게 됐어요. 저자 김연수 선생님은 성균관대 한문교육과를 졸업하고 15년째 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직 교사라고 해요. "고전이 가진 힘과 감동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마음으로 인문 고전 읽기 수업을 직접 설계해온 분이라, 그냥 책만 읽고 정리한 게 아니라 현장에서 검증된 방식이라는 점이 믿음이 갔습니다.

 

약 3000년에 걸친 동양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고전 25권을, 시험이나 입시에도 자주 등장하는 핵심 내용 위주로 한 권에 압축했다는 게 이 책의 핵심 콘셉트예요.

책 기본 정보와 구성

본격적인 리뷰에 앞서 기본 정보부터 정리해볼게요. 제목이 '청소년을 위한'이라고 되어 있어서 저처럼 성인 독자는 살짝 망설여질 수도 있는데, 실제로 읽어보면 눈높이가 딱 알맞아서 오히려 입문서로 부담 없이 좋았어요.

항목 내용
제목 청소년을 위한 위대한 동양 고전 25권을 1권으로 읽는 책
저자 김연수 (성균관대 한문교육과 졸업, 15년 차 현직 교사)
출판사 빅피시 (10대를 위한 빅피시 인문학 시리즈)
정가 16,800원 (온라인서점 할인가 약 15,120원 내외)
추천 대상 청소년, 입시생, 고전 입문자, 인문학 교양을 쌓고 싶은 성인

실제로 겨울방학 필독서 추천 목록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걸 보면, 학생들뿐 아니라 학부모, 일반 독자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꽤 탄탄한 것 같아요.

책에 담긴 동양고전 25권

이 책이 다루는 25권의 목록을 한번 쭉 나열해볼게요. 딱 봐도 "아, 이건 이름은 들어봤는데" 싶은 책들이 대부분일 거예요.

  • 공자 《논어》, 맹자 《맹자》, 증자 《대학》, 자사 《중용》 — 이른바 사서(四書)
  • 장자 《장자》, 노자 《도덕경》, 순자 《순자》, 묵자 《묵자》, 한비자 《한비자》
  • 붓다 《법구경》, 지눌 《수심결》 — 불교 사상의 핵심
  • 일연 《삼국유사》, 류성룡 《징비록》, 신채호 《조선상고사》 — 우리 역사서
  • 박지원 《열하일기》, 이순신 《난중일기》, 김구 《백범일지》 — 실존 인물의 기록
  • 이황 《성학십도》, 이이 《성학집요》, 이익 《성호사설》, 정약용 《목민심서》
  • 박제가 《북학의》, 홍대용 《의산문답》, 사마천 《사기》, 주희·유청지 《소학》

중국 고전뿐 아니라 우리나라 실학자와 역사서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동양고전'이라고 하면 논어, 맹자 정도만 떠올리기 쉬운데, 이 책은 훨씬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부분

25권 다 좋았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근데 저는 특히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 파트에서 뭉클했어요. 유명한 명언들만 알고 있었는데, 실제 일기 형식의 담담한 기록을 요약해서 보여주니까 그 상황이 훨씬 생생하게 다가오더라고요.

 

《장자》 파트도 재밌었어요. 솔직히 예전엔 장자 사상이 너무 뜬구름 잡는 얘기 같았거든요. 근데 저자가 비유와 쉬운 사례로 풀어주니까, "아, 이래서 사람들이 장자 장자 하는구나" 싶은 순간이 오더라고요. 물론 다 이해했다고는 못 하겠지만요.

📝 메모

각 챕터가 원전의 핵심 구절 소개 → 배경 설명 → 오늘날에 적용할 수 있는 메시지 순서로 구성돼 있어서, 순서대로 안 읽고 관심 있는 고전만 골라 읽어도 무리가 없어요.

장점과 아쉬운 점 솔직 비교

별점 후하게 주는 리뷰보다는, 솔직한 리뷰가 더 도움 되잖아요. 그래서 장단점을 있는 그대로 정리해봤습니다.

구분 내용
👍 장점 쉬운 문체, 현직 교사의 검증된 설명 방식, 시험·논술 대비에도 실용적
👍 장점 중국 고전뿐 아니라 한국 고전까지 균형 있게 구성
🤔 아쉬운 점 25권을 압축하다 보니 각 고전당 분량이 짧아 깊이는 다소 아쉬움
🤔 아쉬운 점 원전을 직접 읽고 싶다면 결국 이 책은 '입구' 역할까지만

다만 이 아쉬운 점은 애초에 이 책의 목적을 생각하면 당연한 부분이기도 해요. '입문서'라는 정체성에 충실한 책이니까, 깊이를 기대하기보다는 전체 지도를 그리는 용도로 접근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두 달 넘게 이 책을 옆에 두고 틈틈이 읽으면서, "아 이런 분들에게는 진짜 강추다" 싶은 리스트를 정리해봤어요.

⚠️ 주의

깊이 있는 원전 해석이나 학술적 분석을 원하신다면 이 책보다는 각 고전의 완역본이나 전문 해설서를 함께 참고하시길 권해드려요.

Q 청소년용 책인데 성인이 읽어도 괜찮을까요

전혀 문제없어요. 오히려 어려운 용어 없이 쉽게 풀어써서 고전 입문이 처음인 성인 독자에게도 딱 알맞은 난이도예요.

A 입문서로서 접근성이 강점

복잡한 한문 원문 대신 현대어로 풀어쓴 핵심 내용 위주라 부담 없이 읽힙니다.

Q 순서대로 읽어야 하나요

아니요, 각 챕터가 독립적으로 구성돼 있어서 목차를 보고 관심 가는 고전부터 골라 읽으셔도 괜찮아요.

A 발췌독에 최적화된 구성

사서(四書)부터 순서대로 읽는 것도 좋지만, 흥미가 가는 인물이나 시대부터 시작해도 무방합니다.

Q 전자책으로도 볼 수 있나요

네, 알라딘·예스24 등 주요 온라인서점에서 전자책 버전도 함께 판매되고 있어요.

A 종이책·전자책 모두 지원

가벼운 휴대를 원하신다면 전자책, 밑줄이나 메모를 하며 읽고 싶다면 종이책을 추천드려요.

Q 비슷한 시리즈로 서양 고전 버전도 있나요

네, 같은 '1권으로 읽는 책' 시리즈로 철학 고전을 다룬 버전들도 함께 출간돼 있어서 비교해서 보셔도 좋아요.

A 시리즈로 확장해서 읽기 좋음

동양고전 편을 먼저 읽고 흥미가 생기면 관련 시리즈로 이어서 읽어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Q 한 권 다 읽는 데 얼마나 걸리나요

개인차는 있지만, 하루 한두 챕터씩 읽으면 대략 2~3주 안에 완독하실 수 있는 분량이에요.

A 부담 없는 챕터 단위 구성

각 챕터가 짧게 끊어져 있어서 하루 15분 정도 짬 내서 읽기에도 좋아요.

Q 수능이나 논술 대비에 실제로 도움이 되나요

고전 문학·독서 지문이나 인문 논술에서 배경지식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개념과 인용구가 많이 소개돼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평이 많아요.

A 배경지식 쌓기용으로 유용

다만 이 책 하나로 시험 대비가 완성되는 건 아니니, 기본 학습과 병행하는 보조 자료로 활용하시길 권해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사실 이 책 덕분에 저는 처음으로 논어를 완독까진 아니어도 '이해'는 하게 됐어요. 세 번 실패했던 사람도 이 정도면, 여러분도 충분히 도전해보실 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 이 책 이미 읽어보신 분 계신가요? 아니면 저처럼 고전 완독에 여러 번 실패해보신 분? 댓글로 이야기 나눠주시면 반가울 것 같아요. 다음엔 이 책에서 소개된 고전 중 하나를 직접 완독해보고 후기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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