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한 발이 기름값을 흔들자, 코스피가 7000선을 내줬다

숫자부터 보자
하루 만에 6퍼센트
. 후티 반군의 공세가 시작된 직후 국제유가가 뛴 폭이다. 그리고 며칠 뒤,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선을 뚫었다.
시장에서는 벌써 120달러 얘기가 나온다. 확정된 숫자가 아니라 전망치일 뿐이지만, 지금 흐름이라면 허황된 소리로 넘기기는 어렵다.
후티가 왜 유가를 흔드나
예멘의 무장정파 후티는 홍해 인근 해상로를 오가는 유조선을 겨냥해 공세를 이어왔다. 세계 원유 물동량의 상당 부분이 지나는 길목이다. 그 길목 하나가 흔들리자 시장 전체가 출렁였다.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곧바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후티에 대한 공격을 요청했다. 산유국 스스로도 이 상황을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뜻이다.
- 물가 압박이 다시 가중되고 있다
- 미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있다
- 코스피가 7000선 아래로 밀렸다
한국은 무풍지대가 아니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유가와 금리가 동시에 뛰었다. 국내 증시는 그 여파를 고스란히 받아
다시 70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원유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나라에서 유가 100달러는 단순한 뉴스 헤드라인이 아니다. 기름값, 물가, 대출금리까지 줄줄이 끌려간다.
| 항목 | 수치 | 비고 |
|---|---|---|
| 국제유가 급등폭 | 6% | 후티 공세 직후 하루 상승폭 |
| 국제유가 수준 | 100달러 돌파 | 중동발 공급 불안 |
| 유가 전망치 | 120달러 거론 | 시장 일각의 전망 |
| 코스피 | 7000선 붕괴 | 전쟁 장기화 여파 |
| 미 국채금리 | 급등 | 유가 상승과 동반 상승 |
대통령이 말한 '혼돈'
같은 시기, 이재명 대통령은 국제질서가 극심한 혼돈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리고 더 많은 나라와 외교를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질서 극심한 혼돈…더 많은 나라와 외교 확장해야
외교 슬로건처럼 들릴 수 있지만, 지금 상황을 놓고 보면 다르게 읽힌다. 한 지역의 무력 충돌이 유가, 금리, 증시를 거쳐 우리 지갑까지 건드리는 세상이다. 한 나라와의 관계만으로는 버틸 수 없다는 뜻이다.
네팔에 도착한 한국
같은 시각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른 종류의 파견이 이뤄졌다.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2진이 네팔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전쟁과 유가로 시끄러운 뉴스 사이에서 조용히 지나간 소식이다. 하지만 국제질서라는 게 결국 이런 장면들의 총합이다. 위기가 있는 곳에 누가, 얼마나 빨리 도착하느냐가 그 나라의 국제적 위치를 말해준다.
자주 묻는 질문
후티는 정확히 어떤 세력인가요?
예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무장정파입니다. 최근 홍해 인근 해상로에서 유조선을 겨냥한 공세를 벌이며 국제유가 급등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습니다.
유가가 왜 한국 경제에도 큰 영향을 주나요?
한국은 원유를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합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물가와 대출금리가 함께 오르고,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증시도 흔들립니다.
사우디 왕세자가 트럼프에게 요청한 건 뭔가요?
후티 세력에 대한 공격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산유국인 사우디조차 현재의 공급 불안을 방치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코스피는 왜 7000선이 무너졌나요?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와 미 국채금리가 동시에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그 여파가 국내 증시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네팔 긴급구호대는 왜 파견됐나요?
네팔에서 발생한 재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2진이 급파됐습니다. 1진에 이어 추가 인력이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의 포인트
중동의 미사일 한 발이 한국인의 기름값과 대출금리까지 건드리는 시대다. 국제 뉴스를 남의 나라 얘기로 넘길 수 없는 이유다.
내일 주유소 기름값이 오르면, 그 원인을 뉴스 헤드라인 한 줄이 아니라 홍해의 유조선 항로에서부터 되짚어보자. 세계는 생각보다 훨씬 가까이 연결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