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전하는 사랑 (총 10편 중, 4~6편)
바람이 전하는 사랑 – 제4편바람이 우리를 속삭일 때윤호와 소연은 바람이 멈춘 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호숫가의 작은 집, 손수 가꾼 꽃과 배, 그리고 함께하는 시간들.모든 것이 완벽했다. 바람을 따라 떠나야만 했던 두 사람은 이제 알았다.어디로 가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이제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을 거야.""응, 우리만의 바람을 만들었으니까." 그러나… 바람은 여전히 변덕스러웠다.그리고 어느 날, 예상치 못한 바람이 불어왔다.사라진 바람, 그리고 사라진 사람그날, 소연이 사라졌다.아침이 되자 그녀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집 안에도, 호숫가에도, 어디에도 없었다.심지어, 바람마저 불지 않았다. 윤호는 마을 곳곳을 돌아다녔다.소연이 어디로 갔을지 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