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길 동료, 마감 사흘 전 그녀가 건넨 서류 한 장
유학길 동료, 마감 사흘 전 그녀가 건넨 서류 한 장목차마감을 사흘 앞두고 자기소개서 첫 줄에서 멈추다 야근하던 밤, 서지혜 과장을 만나다 서지혜가 건넨 낡은 종이 한 장 오늘 밤 안에 보내라는 말 포기하려던 순간, 걸려온 전화 파견 확정 통보 이 이야기 속 마음 읽기마감을 사흘 앞두고한지원은 모니터 오른쪽 위 숫자를 노려봤다. 마감까지 남은 시간은 일흔두 시간 스물일곱 분이었다. 커서는 자기소개서 첫 줄에서 벌써 열두 번째로 깜빡이고 있었다.입사 8년 차, 서른네 살. 물류회사 해외영업팀에서 프랑크푸르트 파견 연수 공고를 본 순간 심장이 뛰었던 게 삼 주 전이었다.삼십 대 마지막 기회였다. 이 프로그램은 만 서른다섯이 넘으면 지원 자격이 사라졌다.원래는 입사 동기 최민재와 함께 지원하기로 했었다. 서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