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동기와 다시 걸은 길 — 심장이 멈췄던 남자의 재활 이야기
군대 동기와 다시 걸은 길 — 심장이 멈췄던 남자의 재활 이야기새벽 세 시, 심장이 멈췄다모니터 불빛만 남은 방이었다.새벽 세 시, 태호는 키보드 위에 손을 얹은 채 굳었다.가슴 한가운데가 무겁게 눌렸다.통증이 아니라 무게였다.누군가 벽돌을 한 장씩 얹는 것 같았다.숨을 쉴 때마다 벽돌이 하나 더 쌓였다.그는 핸드폰을 찾으려 손을 뻗다가 의자째로 넘어졌다.바닥이 차가웠다.눈앞이 하얗게 지워졌다.다음 기억은 사이렌 소리였다.들것에 실려 가는 천장 조명이 하나씩 지나갔다.누군가 그의 가슴을 세게 누르고 있었다."환자분, 눈 떠보세요.이름이 뭐예요?"응급구조사가 어깨를 흔들며 물었다.태호는 입을 벙긋거렸지만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삼십 분만 늦었어도…힘들었을 겁니다."시술을 마친 의사가 마스크를 내리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