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간호사가 건넨 커피 한 잔, 합격 발표가 오던 밤
응급실 간호사가 건넨 커피 한 잔, 합격 발표가 오던 밤목차발표를 열두 시간 앞두고 전화벨이 울린 밤 응급실 구석에서 만난 사람 간호사가 건넨 말 한마디 도윤이 움직이기 시작하다 새벽 세 시, 위기의 순간 아침이 오고, 발표가 열리다 이 이야기 속 마음 읽기발표를 열두 시간 앞두고도윤은 휴대폰 화면을 열두 번째로 켰다. 시계는 밤 열한 시 사 분을 가리켰다. 정규직 전환 합격자 발표는 내일 아침 여섯 시, 정확히 열아홉 시간 뒤였다. 그는 화면 밝기를 최소로 낮췄지만 눈은 자꾸 그 숫자를 따라갔다.사회복지사 계약직으로 일한 지 삼 년째였다. 서류 심사와 실무 평가, 면접까지 세 단계를 거치는 이번 전환 심사가 그에게는 마지막 기회였다. 정원은 단 두 자리, 지원자는 열한 명이었다.떨어지면 다시 일 년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