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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땅을 갖겠다는 남자, 그리고 요동치는 세 개의 시장목차인구 5만6000명의 섬을 향한 선언 왜 하필 지금 얼음 땅인가 덴마크와 그린란드는 어떻게 반응했나 반도체가 끌어올린 중국 증시 유가는 왜 사흘째 내렸나 세 소식이 가리키는 한 방향 자주 묻는 질문인구 5만6000명의 섬을 향한 선언덴마크령 그린란드의 인구는 5만6000명 남짓이다. 서울 마포구 인구(약 37만명)보다도 훨씬 적고, 웬만한 대학교 한 곳의 재학생 수와 비슷한 규모다. 그런데 이 작은 섬을 두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대한 미국의 영구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국토 면적은 217만㎢로 한반도의 열 배에 달하지만, 정작 이 섬의 값을 매기는 건 사람 숫자가 아니라 얼음 밑에 묻힌 것들이다. 인구밀도로 따지면 지구에서 ..
관례를 깼다 — 트럼프가 직접 활주로로 나가는 이유목차관례를 깬 한 장면 왜 하필 지금, 왜 하필 공항인가 미중관계, 접점을 찾는 신호 공항 밖, 워싱턴 정가의 다른 소식 이번 만남에서 지켜볼 지점 자주 묻는 질문관례를 깬 한 장면9월23일, 워싱턴 상공으로 전용기 한 대가 내려온다. 문이 열리기도 전에, 활주로에는 이미 누군가 서 있을 예정이다.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본인이다. 국빈을 공항까지 나가서 직접 맞이하는 미국 대통령은 흔치 않다. 임기 내내 손에 꼽을 만한 장면이라는 뜻이다.보통 이 역할은 국무부 의전장이나 부통령급 인사가 맡는다. 대통령이 직접 트랩 앞까지 걸어 나가는 장면은 몇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수준이다. 그런데 이번엔 트럼프가 그 역할을 스스로 가져갔다. 맞이할 상대는 ..
미사일 한 발이 기름값을 흔들자, 코스피가 7000선을 내줬다목차숫자부터 보자 후티가 왜 유가를 흔드나 한국은 무풍지대가 아니다 대통령이 말한 '혼돈' 네팔에 도착한 한국 자주 묻는 질문숫자부터 보자하루 만에 6퍼센트. 후티 반군의 공세가 시작된 직후 국제유가가 뛴 폭이다. 그리고 며칠 뒤,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선을 뚫었다.시장에서는 벌써 120달러 얘기가 나온다. 확정된 숫자가 아니라 전망치일 뿐이지만, 지금 흐름이라면 허황된 소리로 넘기기는 어렵다.후티가 왜 유가를 흔드나예멘의 무장정파 후티는 홍해 인근 해상로를 오가는 유조선을 겨냥해 공세를 이어왔다. 세계 원유 물동량의 상당 부분이 지나는 길목이다. 그 길목 하나가 흔들리자 시장 전체가 출렁였다.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곧바로 트럼프 미국 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