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출 버튼이 안 눌린 그 밤, 대학입시는 멈췄다
제출 버튼이 안 눌린 그 밤, 대학입시는 멈췄다목차화면은 하얗게 멈췄다 사고의 전말 남의 집엔 원칙, 내 집엔 사정 부모 세대는 몰랐던 위험 기업은 AI를 가르치는데, 대입 시스템은 그대로다 무대 위로 올라온 아이들의 고민 자주 묻는 질문화면은 하얗게 멈췄다밤 11시 50분, 한 수험생은 노트북 화면만 노려보고 있었다. 대학 수시 원서접수 사이트의 '제출' 버튼을 다섯 번, 열 번 눌러도 화면은 꼼짝하지 않았다. 로딩 아이콘만 빙글빙글 돌아갔다. 화면 한구석에는 마감까지 남은 시간을 알리는 숫자가 매정하게 줄어들고 있었다. 채 10분도 남지 않은 그 순간, 옆에서 지켜보던 부모의 얼굴도 점점 굳어갔다. 어머니는 휴대폰으로 콜센터에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음만 계속됐고, 아버지는 노트북을 재부팅해보자고 했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