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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조업 라인에서 벌어지는 임금 차이같은 컨베이어 벨트 앞에서 8시간을 서 있어도, 옆자리 외국인 근로자의 월급 명세서는 다릅니다.숙련도도 같고 근속 기간도 비슷한데 최종 수령액에서 차이가 납니다. 이유는 기본급이 아니라 각종 수당과 계약 조건에 숨어 있습니다.결론부터 말하면, 외국인 근로자의 임금 격차는 대부분 법 위반이 아니라 계약서 구조와 정보 비대칭에서 생깁니다. 같은 최저임금을 받아도 숙식비 공제, 잔업수당 계산 방식이 다르면 실수령액은 벌어집니다.30초 핵심 요약외국인 근로자 임금 격차는 기본급이 아니라 수당·공제 구조에서 발생합니다숙식비·식비 공제 방식이 사업장마다 달라 실수령액이 크게 갈립니다지역 노동정책 수립 과정에서 외국인 노동자 목소리는 여전히 작습니다지방 의료원 등 필수노동 현장..
경제 1. 일본 경제, 왜 지금 다시 흔들리나전력 계획이 어긋나고 외교 갈등이 겹치는 나라, 지금 일본입니다. 원전 비리로 전력량 확보 계획에 차질이 생겼고, 대만 발언을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이 겹쳤습니다.동시에 한국 기업들은 일본 시장을 새로운 기회로 보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대홈쇼핑은 홋카이도와 손을 잡았고, 부산은 일본과 해양 협력을 논의합니다.결론부터 말하면, 일본 경제는 에너지 정책의 균열과 외교 리스크라는 두 축이 동시에 흔들리는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그 틈에서 한국 기업들은 실리를 챙기는 모습입니다.30초 핵심 요약日 원전 비리로 전력량 확보 계획에 차질이 생겨 신기술 지원에 주력합니다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다카이치 겨냥 대만 발언 시정을 요구했습니다현대홈쇼핑이 홋카이도와 손잡고 상품 발..
만원짜리 립밤을 다이소에서 집어 드는 손과, 면세점 매대를 그냥 지나치는 손이 같은 사람 지갑에서 나옵니다.외국인 관광객은 늘었는데 면세점 매출은 신통치 않고, 물가는 그대로인데 다이소 뷰티 코너는 줄을 섭니다. 이 엇갈림은 우연이 아닙니다.결론부터 말하면, 지금 소비 트렌드는 '덜 쓰기'가 아니라 '내가 가치를 매긴 곳에만 쓰기'입니다. 이 기준이 어디서 갈리는지 알면 내 소비 계획도 다시 짤 수 있습니다.30초 핵심 요약다이소는 뷰티 상품을 저가로 흡수해 고물가 속에서도 매출이 늘고 있다면세점은 외국인 방문객 증가에도 매출 부진을 겪는데, 원인은 가치 소비 확산이다식음료 업계는 자극적 마케팅 대신 위로형 소비를 겨냥한 제품을 늘리고 있다모디슈머형 소비자가 식품 레시피를 직접 변형하며 시장 주도권을 가..
가게 인수 조건, 도장 아니라 개였다마흔을 앞두고 연 문 앞에서한도경은 서른셋에 회사를 그만뒀다.퇴사 통보를 하던 날 팀장이 물었다.나가서 뭐 할 거냐고.도경은 웃기만 했다.모아둔 돈은 크지 않았다.프랜차이즈는 엄두도 안 났다.부동산 앱을 뒤지다 골목 안 작은 가게 하나를 발견했다.간판은 낡았고 유리문엔 손때가 묻어 있었다.'형제 열쇠'라는 이름의 도장·열쇠 가게였다.주인은 최병수, 일흔여섯이었다.이 자리에서만 삼십팔 년째 앉아 있다고 부동산 아저씨가 말했다."젊은 사람이 이런 가게를 왜 하려고?"처음 만난 날 최 씨 할아버지가 물었다.도경은 대답 대신 가게 안을 둘러봤다.구석 바닥에 낡은 담요 위로 늙은 개 한 마리가 엎드려 있었다."쟤는 방울이.신경 안 써도 돼."할아버지는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도경..
본성과 세계 문제 1. 왜 지금 고전적 자유주의를 다시 읽는가국제 뉴스를 보다 보면 이런 질문이 남습니다. 국가들은 왜 이렇게 자주 싸우고, 왜 좀처럼 화해하지 못할까요.무역이 늘어도, 정상회담이 이어져도 갈등은 반복됩니다. 이유를 경제나 외교 전략에서만 찾으면 절반만 설명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에드빈 판 데 하르의 《인간 본성과 세계 문제》는 이 질문을 철학의 언어로 다시 던집니다. 흄, 스미스, 미제스, 하이에크라는 이름을 빌려 국제 관계를 설명하는 책입니다.네 사람 모두 18세기에서 20세기에 걸친 고전적 자유주의 사상가입니다. 시대도 분야도 다른 이들의 논의를 한 권으로 엮어 국제정치라는 현재의 문제에 적용한 시도입니다.결론부터 말하면, 이 책은 자유 무역이 평화를 보장한다는 낙관론을 펴지 ..
하는 일본 1. 천년 전 송나라가 이미 근대였다면과거제로 관료를 뽑고, 시장에서 곡물을 거래하고, 황제가 지방 세력을 직접 통제하던 나라가 있었습니다. 서기 960년, 송나라 이야기입니다.당시 유럽은 여전히 봉건 영주가 땅과 사람을 나눠 갖던 시대였습니다. 신분이 곧 운명이었고, 관직은 혈통으로 세습됐습니다.유럽이 근대화를 이룬 건 그로부터 700년도 더 지난 뒤입니다. 이 시차를 어떻게 설명할지가 이 책의 출발점입니다.결론부터 말하면, 저자 요나하 준은 '중국화'와 '에도시대화'라는 두 축으로 동아시아 천년사를 다시 그립니다. 그리고 그 틀로 지금의 일본이 왜 이런 모습인지를 설명합니다.30초 핵심 요약송나라는 과거제·시장경제·중앙집권제로 근대 이전의 근세를 이뤘다는 것이 저자의 핵심 주장입니다.저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