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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킹맨션의 보스는 알고 있다, 믿지 말라면서 나눈다목차청킹맨션의 보스는 알고 있다, 첫 장면부터 궁금했다 청킹맨션이라는 무대, 홍콩의 마굴 카라마, 자칭 타칭 청킹맨션의 보스 불신 속의 신뢰, 이 책이 던지는 개념 저자 오가와 사야카가 보여주는 현장 밀착 서술 2026 교보문고 인문교양 대상 2위가 말해주는 것 누가 이 책을 읽으면 좋을까 자주 묻는 질문청킹맨션의 보스는 알고 있다, 첫 장면부터 궁금했다세상 누구도 믿지 말라. 이 말을 입버릇처럼 되뇌는 사람들이 정작 서로에게 돈을 빌려주고, 물건을 맡기고, 잠잘 곳까지 내준다면 당신은 이 모순을 어떻게 설명하겠는가. 겉으로는 냉소, 안으로는 협력. 《청킹맨션의 보스는 알고 있다》는 이 어긋난 두 겹의 태도를 처음부터 끝까지 정면으로 파고드는 책이다.당신..
쇳돌 이라영, 광부 아버지 이선권을 기록하다목차쇳돌, 이라영이 부른 아버지의 이름 양양광업소, 국내 유일 자철광의 기억 이선권, 광부에서 노조위원장으로 빨갱이 자식, 냉전이 남긴 낙인 폐광 이후, 산업이 사라진 자리 640쪽의 자문화기술지, 딸이 쓰는 아버지 예술사회학자가 광부의 삶을 쓴 이유 왜 지금 쇳돌을 읽어야 하나 자주 묻는 질문쇳돌, 이라영이 부른 아버지의 이름쇠붙이 냄새가 나는 책이 있다. 640쪽짜리 벽돌 같은 두께의 책을 손에 들면, 종이 사이로 강원도 양양의 갱도 냄새가 새어 나오는 듯하다. 그 안에 새겨진 이름은 이선권, 1947년생, 국내 유일의 자철광이었던 양양광업소의 첫 민주노조 위원장이자 1995년 폐광 당시 마지막 노조위원장이었다. 이 책을 쓴 사람은 그의 딸, 예술사회학자 이..
《먼저 온 미래》 장강명, 바둑기사 30인의 십 년목차바둑판에서 먼저 끝난 미래 장강명이 인터뷰실 30명을 찾아간 이유 장강명이 그린 기사들의 달라진 하루 승부관이라는 것이 사라진 자리 바둑계 다음은 어디인가, 문학과 다른 산업 먼저 온 미래가 묻는, 인간이 지켜야 할 것 먼저 온 미래, 이 책을 읽어야 할 사람 자주 묻는 질문바둑판에서 먼저 끝난 미래2016년 3월, 서울의 한 호텔 방에서 이세돌은 다섯 판 중 네 판을 내줬다. 대국장 밖 기자들은 승패를 세느라 바빴지만, 정작 바둑판 앞에 앉아본 사람들의 표정은 따로 있었다. 그날 이후 십 년, 그 표정이 무엇이었는지 직접 서른 명 넘는 기사들을 찾아가 물은 사람이 장강명이다.《먼저 온 미래》는 그 질문에서 출발한다.알파고가 이긴 건 이세돌 한 사람이..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티백 한 줄이 부른 파장목차티백 봉지에 적힌 괴테, 소설이 되다 23세, 30일 - 스즈키 유이라는 이름 도이치 교수를 흔든 한 문장 사위가 쓴 소설 속 소설, 액자 구조 잡학소설, 에코와 보르헤스를 떠올리는 이유 반전 없이 잔잔하게 끝나는 용기 자주 묻는 질문티백 봉지에 적힌 괴테, 소설이 되다찻잔에 우려낸 홍차 한 잔, 그리고 티백 태그에 인쇄된 짧은 문장 하나. 소설 는 이 사소한 장면에서 시작한다. 평생 괴테를 연구해온 학자 도이치가 무심코 그 문장을 읽는 순간, 자신이 수십 년간 쌓아온 이론이 한 줄로 요약돼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야기는 바로 그 순간부터 움직이기 시작한다.문제는 그 문장을 도이치 자신도 본 적이 없다는 데 있다. '사랑은 모든 것을 혼동시키지 않..
혼모노 성해나, 40만 부가 증명한 '진짜'의 무게목차표제작 「혼모노」, 무당의 세습은 왜 콘텐츠가 되었나 팬덤 소설 「길티 클럽」, 진심과 폭력은 한 끗 차이다 가족이라는 이름의 무대, 위선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 왜 지금 성해나인가 — 40만 부와 3개 문학상이 말해주는 것 성해나의 문장, 냉정해서 더 아프다 이 책을 읽어야 할 사람, 그렇지 않을 사람 표제작만 읽고 덮지 말 것 — 일곱 편을 함께 읽어야 하는 이유 자주 묻는 질문책 제목부터 걸렸다. 혼모노(本物)는 일본어로 '진짜'라는 뜻이다. 그런데 표지를 넘기자마자 드는 생각은 정반대였다.나는 지금까지 '진짜'라고 믿어온 것들 중 몇 개나 실제로 진짜였을까. 성해나의 소설집은 이 질문 하나로 표제작을 포함한 일곱 편을 밀어붙인다. 답을 주지 ..
《이상한 지도》 우케쓰, 70만 부 넘은 이유목차할머니가 남긴 지도 한 장 지도를 손으로 짚어가며 읽는다는 것 구리하라는 왜 폐촌으로 갔을까 일곱 마리 요괴와 뒤틀린 석탑이 말하는 것 70만 부, 30개국이 반응한 이유 이런 독자에게 권한다 자주 묻는 질문할머니가 남긴 지도 한 장구리하라가 외할머니의 유품 상자를 정리하다 낡은 종이 한 장을 발견한다. 옷가지와 편지, 오래된 사진들 사이에 섞여 있던 그 종이는 여러 번 접힌 자국이 선명한 지도였다. 사람이 살지 않는 폐촌으로 가는 길을 그린, 누가 그렸는지도 알 수 없는 손그림 지도. 할머니는 왜 하필 이런 것을 유품으로 남겼을까, 라는 질문 하나에서 이 소설은 조용히 출발한다.지도 위에는 낯선 표식들이 촘촘히 박혀 있다.일곱 마리 요괴 그림, 인적 끊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