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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은 달걀이 달걀을 만드는 방법일 뿐이다 — 이기적 유전자를 다시 읽는 이유목차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는 애초에 틀린 질문이다 선택의 단위를 개체에서 유전자로 옮기다 이타적 행동, 개미는 왜 여왕을 위해 죽는가 가장 큰 오해부터 정리하자 밈, 유전자를 떠난 두 번째 복제자 왜 지금 다시 읽을 가치가 있나 자주 묻는 질문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는 애초에 틀린 질문이다닭은 달걀이 또 다른 달걀을 만들기 위해 잠깐 거쳐 가는 통로다. 리처드 도킨스가 이기적 유전자에서 인용한 새뮤얼 버틀러의 이 한 문장이 책 전체의 태도를 미리 보여준다. 주인공은 닭이 아니라 달걀 속의 유전자라는 것.몸은 수단이고 유전자가 목적이라는 뒤집힌 그림이 1976년 처음 나왔을 때, 생물학계는 조용하지 않았다.을유문화사..
지도 밖 일본, 소도시에서 낭만을 줍다목차낭만은 어디서 오는가 왜 하필 소도시인가 소소낭만, 일본 소도시 여행이라는 책 이 책이 다르게 보여주는 여행법 소도시 여행, 준비할 때 체크할 것들 언제, 어떻게 가야 할까 자주 묻는 질문낭만은 어디서 오는가왕복 항공권 12만원. 숙박비는 하룻밤에 4만원. 도쿄도 오사카도 아니다. 이름을 처음 들어보는 어느 소도시 얘기다. 요즘 여행 커뮤니티에는 이런 후기가 부쩍 늘었다.다들 어디로 가는지 도시 이름을 검색해봐도 정보가 많지 않다. 블로그 몇 개, 지도 앱의 리뷰 열댓 개가 전부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그 빈틈을 오히려 반긴다. 정보가 없다는 것, 그게 요즘 여행자들이 찾는 낭만이다.왜 하필 소도시인가도쿄역 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은 이미 너무 많다. 오사카 도톤보..
왕관을 쓴 자는 왜 매일 밤 사람을 의심했을까목차왕이라는 자리가 사람을 바꾼다 이 책이 던지는 질문들 절대 권력이 남기는 심리적 흔적 오늘의 리더에게도 유효한 질문 자주 묻는 질문신하가 웃는다. 진심일까, 두려움일까. 왕좌에 앉은 사람은 그걸 구분할 방법이 없다. 한 번의 오판이 목숨을 가르던 자리, 거기 앉은 인간의 머릿속은 어땠을까.왕이라는 자리가 사람을 바꾼다누구도 왕에게 싫은 소리를 하지 않는다. 맞는 말도, 틀린 말도 똑같이 예쁘게 포장돼 올라온다. 그러다 보면 판단력은 서서히 무뎌진다. 궁궐 담장 안에 갇힌 건 몸이 아니라 현실 감각이었을지 모른다.심리학자 한민은 이 지점을 정면으로 파고든다. 그가 최근 내놓은 책 왕의 심리학은 제목 그대로권력의 정점에 선 인간의 마음을 다룬다.이 책이 던지는..
여러분, 논어랑 도덕경 완독하신 적 있으세요? 저는 솔직히 시도만 세 번 하고 세 번 다 도중하차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서점 베스트셀러 코너를 자주 기웃거리는데요, 최근 종합 베스트셀러 목록에 계속 이름을 올리고 있는 책이 하나 있더라고요. 바로 김연수 작가의 '청소년을 위한 위대한 동양 고전 25권을 1권으로 읽는 책'이에요. 처음엔 제목 보고 "이게 진짜 될까?" 싶었는데, 직접 읽어보니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오늘은 그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볼게요.목차왜 이 책을 집어 들었나 책 기본 정보와 구성 책에 담긴 동양고전 25권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부분 장점과 아쉬운 점 솔직 비교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왜 이 책을 집어 들었나사실 저는 인문 고전에 대한 로망은 늘 있었어요. 근데 막상 논어 원문..
I. 시작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저자: 호메로스)는 서양 문학 역사상 가장 오래되었을 뿐만 아니라, 인간의 삶과 운명, 의지를 다룬 가장 매혹적인 영웅 서사시이자 고전 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트로이 전쟁이 끝난 후 집으로 돌아가는 영웅 오디세우스의 10년간의 험난한 고난과 방황을 다루며, 신화적 모험의 경이로움과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통찰이 어우러진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II. 상세 줄거리 요약 (스포일러 포함) 트로이 목마를 통해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이타카의 왕 오디세우스는 고향으로 향하던 중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노여움을 사 10년 동안 바다 위를 헤매게 됩니다. 그는 외눈박이 거인 폴리페모스의 눈을 찌르고 탈출하는 과정에서 신의 분노를 사게 되고, 사람을 돼지로 만드는 마녀 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마음이 헛헛하거나 삶의 방향을 다시 점검하고 싶을 때마다 서가에서 가만히 꺼내어 읽는 책, 양귀자 작가님의 《모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처음 이 책을 접했던 건 몇 년 전, 삶이 뜻대로 풀리지 않아 괜히 세상에 억울한 마음이 가득했던 여름날이었습니다.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생길까?" 라는 질문을 품고 펴든 책 속에서, 저는 마치 제 속마음을 들켜버린 듯한 강렬한 전율을 느꼈죠.I. 삶의 진실은 언제나 모순 속에 있다이 소설은 스물다섯 살의 여성 '안진진'의 시선을 통해 펼쳐집니다.주인공의 이름부터가 참 묘하죠. '진진(眞眞)', 진짜 속의 진짜라니. 하지만 그녀가 둘러싸인..